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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MSCI 韓지수 편입에 3%대 강세...포스코DX, SKT도 입성

3개 종목 신규 편입, 4개 종목 편출 발표..."리밸런싱 시점이 변곡점 작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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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11.15 10:44:38

MSCI 11월 정기 리뷰가 발표된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8.96포인트(2.01%) 오른 2,482.21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2차 전지 소재 기업 (주)금양이 15일 오전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양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며, 글로벌 자금 유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함께 편입된 포스코DX, SK텔레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4개 종목이 편출된다고 발표했다.

 

신규 편입된 종목은 금양, 포스코DX, SK텔레콤이다.

 

이날 오전 10시 0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양(108,700원 ▲ 4,500 4.32%) 주식은 전일 대비 4500원(4.32%) 오른 10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MSCI 한국 지수에 함께 편입된 포스코DX(59,400원 ▲ 600 1.02%)와 SK텔레콤(51,600원 ▲300 0.58%)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BGF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팬오션 등 4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SCI지수 내 한국 종목 수는 기존 104개에서 103개로 감소했고 MSCI EM(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2.39%에서 12.36% 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이날 주가도 이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MSCI 한국 지수 편입이 주가에 꼭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에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MSCI 편입 예상 종목들의 경우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많이 올랐던 종목들은 이벤트 소멸에 따른 주가 되돌림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금양, 포스코DX, SK텔레콤의 11월 MSCI지수 편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주가와 수급은 장기간 지수 편입 재료를 반영한 모양새”라며, “8월 편입됐던 에코프로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11월 리밸런싱일이 주가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MSCI는 1년에 2월, 5월, 8월, 11월 총 네 번의 정기리뷰를 통해 MSCI 주식의 편입과 편출을 결정한다. 이 가운데 2월, 8월은 분기 변경, 5월, 11월은 반기 변경으로서, 반기 변경시 구성 종목의 변화가 더 큰 경향이 있다. 지수 변경(리밸런싱)은 발표한 월의 장 마감 이후 적용된다. 

 

이번 정기 리뷰의 지수 반영은 미국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11월 30일 장 마감 이후 리밸런싱이 이뤄져, 익월 첫 영업일인 12월 1일부터 발효된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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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금양  포스코DX  SKT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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