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전국적으로 비소식도 전해져, 유성우는 날씨가 맑아야 관측 가능

2017년 12월 13-14일 촬영된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한국천문연구원

14~15일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평소보다 더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흔히 3대 유성우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8월), 사자자리 유성우(11월), 쌍둥이자리 유성우(12월)를 이야기한다. 그 중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14~15일 새벽 밤하늘에서 우주쇼를 펼칠 예정이다. 

쌍둥이자리는 오리온자리의 북서쪽에 있는 별자리로 황도12궁의 하나이며, 특히 겨울의 저녁 하늘에 잘 보이는 별자리다. 또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유성우는 지구가 유성군과 만날 때 많은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현상을 말하며, 유성군을 다른 말로 유성 무리라고 부기도 한다.

유성우는 날씨가 맑아야 하며, 도시에서는 불빛 때문에 관측이 어려울 수 있다. 

웨더뉴스에 따르면,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이어지며, 가장 많은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새벽 4시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마지막 최대 우주쇼를 즐기기 위해 국내 많은 천문대에서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보기 위해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충북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14일 오후 7시부터 천문대에서 쌍둥이자리 유성우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인원을 위해 오후 7시부터 증평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쌍둥이자리 유성우 생방송도 진행한다.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14일 밤부터 15일 밤까지 '쌍둥이자리유성우 심야관측회'를 진행한다. 이어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도 14일 오후 8~11시까지 '2023 쌍둥이자리 유성우 온·오프라인 공개 관측 행사'를 연다.

단 기상악화시 각각 행사는 취소될 수 있으니 해당 천문관에 문의가 필요하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