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아가일’(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의 주역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한 내한 기자간담회가 18일 열렸다.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헨리 카빌과 첫 한국 방문으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내한 기자간담회를 성료했다. 특히 배우들은 아가일 투어의 첫 번째 나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옳은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아가일의 독특한 설정, 배우들의 완벽한 티키타카 그리고 매튜 본 감독 특유의 유쾌한 액션 씬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먼저,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매튜 본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에 대해 헨리 카빌은 “감독이 플랫탑 헤어스타일을 해야 한다며 믿어보라고 했다. 매튜 본 감독에게 제 연기와 캐릭터를 온전히 맡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정말 독창적인 감독이고, 작업이 늘 즐겁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역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기대를 뛰어넘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아가일의 액션씬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샘 록웰은 “헨리 카빌과 함께 탭 댄스를 추는 장면이 있다. 몇 개월을 연습했고 정말 어려웠지만 그만큼 재밌었던 작업”이라며 “춤 요소가 섞인 신선한 액션을 꼭 극장에서 즐겨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역시 샘 록웰과의 액션 합을 선보일 예정으로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독특한 액션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샘 록웰이 춤을 잘 추다 보니 그런 부분이 충분히 반영된 시퀀스들이 많다”고 말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더불어 배우들은 각 캐릭터가 지닌 매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전했다. 헨리 카빌은 “아가일은 이상적이면서도 유머가 가미된 캐릭터다. 매튜 본 감독이 당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많이 주곤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모두 모여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아가일은 환상적”이라고 외쳤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역시 “작품이 맘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연 판타지와 현실이 모두 담겨있다는 점이었다. 매튜 본 감독이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샘 록웰은 “프로페셔널한 사람들과 함께 하며 저절로 겸손해지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가일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팬에게 헨리 카빌은 “한국 투어가 재밌을 거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입국 때부터 환대해 줘 너무 감사하다. 정말 재밌는 작품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샘 록웰은 “개봉주에 IMAX 등 영화관의 가장 큰 스크린으로 즐겼으면 좋겠다. 그럼 더 재밌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 밖에도 배우들은 매튜 본 감독이 발표한 아가일 속편 소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촬영했던 고양이 칩에 대한 무한한 애정도 드러냈다.
영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음달 7일 국내 개봉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