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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올해로 12회째 ‘4·19혁명국민문화제’ 개최

12~19일까지 강북구 일원서… ‘전국 4·19합창 대회’ 올해 처음 선보여… 각종 대회는 전국대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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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4.11 15:49:46

지난해 열린 ‘4·19혁명국민문화제’에서 강북구민들이 4‧19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강북구청

서울 강북구의 가장 큰 문화축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4’가 12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12회째.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11일 “4·19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최초로 승리한 역사”라며 “4·19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이웃,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 축제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4·19혁명국민문화제는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주최하고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가 주관한다. 후원은 국가보훈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KBS가 맡았다.

19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 올해 신규프로그램으로 ‘전국 4·19합창 대회’ 마련
축제 첫날인 12일 우이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선 올해 처음 준비한 ‘전국 4·19 합창대회’가 열린다. 심사를 거쳐 대상(1팀)에겐 국가보훈부 장관상(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1팀)에겐 서울시장상(각 300만 원), 우수상(2팀)에겐 강북구청장상(각 200만 원) 등을 수여한다.

이날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의 성인합창단 12개 팀이 4‧19 정신의 자유·민주·정의를 담은 자유곡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경연 후에는 참가자 400여 명이 4.19 희생자들과 공로자들을 기리며 4·19 노래를 합창한다.

◇ 각종 대회 10년 넘게 진행… 전국대회로 뻗어나가
4‧19혁명국민문화제의 각종 대회는 10년 넘게 진행하면서 전국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13일 오후 2~6시에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한신대학교에서 열린다. 주제는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이다. 이날 예선·본선을 통과한 대학생 4팀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두 번째인 ‘전국 카툰 공모전’ 최종 심사도 이날 강북구청에서 진행된다.

14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11회 전국 학생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도 열린다. 그림 그리기 300명과 글짓기 119명 등 총 419명이 ‘나라 사랑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재능을 맘껏 뽐낸다.

◇ 추모문화공연 ‘함께 봄 4·19’… 진도북춤, 안치환밴드 등
올해 2회째인 추모문화공연 ‘함께 봄 4·19’는 13일부터 17일까지 4회 진행된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위해 15일부터는 지하철역 인근 등으로 무대를 옮겼다.

13일 오후 2~5시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학승무, 진도북춤, 판굿, 도살풀이, 안치환밴드, 강북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수놓는다. 15~17일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삼양역 롯데마트, 종합체육센터, 수유역 에피소드838 인근에서 ‘강북음악크루’의 태오, 황재민, 채움연주팀, 제니와 좋은 친구들이 아름답고 신나는 선율을 선보인다.

◇ 4‧19 주제의 다양한 체험 부스 46개 운영
지난해 ‘4·19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8일 ‘4‧19혁명 전시관’에선 4·19혁명 당시의 생생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기록물을 전시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4‧19를 주제로 한 체험형 부스 46개가 시민들을 맞는다. 야외무대에선 강북구 소속 예술단체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도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오후 4시부터 5시 30분에는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참가팀은 전야제 행사장 입구 아치부터 중앙무대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한 뒤 중앙무대에서 팀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4‧19혁명 거리상황극’이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4‧19혁명의 주인공이었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불의에 항거했던 그 날을 재현한다.

◇ 전야제 ‘樂뮤직 페스티벌’… 장윤정·박정현·코요태 출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은 18일 저녁 7시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설치한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인기가수 장윤정, 박정현, 코요태와 밴드 데이 브레이크,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관람객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강북구는 안전을 위해 18일 새벽 1시부터 19일 새벽 4시까지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의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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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이순희 구청장  4·19혁명국민문화제  국가보훈부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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