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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앞세운 머크(MSD) 1분기 성적 예상치 뛰어넘어, 주가도 훨훨

키트루다 1분기 매출 69억5000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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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4.04.26 08:31:12

머크와 키트루다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국내 제약사 알테오젠의 연구진. 사진=알테오젠 홈페이지 캡처

머크(MSD)는 25일(현지시간) '키트루다'(Keytrudaㆍ사진)의 1분기 매출은 69억5000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6억60000 달러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M메디소비자뉴스 보도에 따르면, 머크는 이런 성과가 블록버스터 암 치료제 키트루다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키트루다는 지난 몇 년 동안 MSD의 주요 매출 동력이었으며 2026년까지 300억 달러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지난해 연 매출 250억 달러(약 33조8천억원)를 기록하며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키트루다는 세계적 제약사 MSD(머크)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치료에 사용한다.


출시 4년 만인 2018년 매출 72억 달러로 전 세계 의약품 중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는데, 그 후 약 5년 만에 1위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이번 호실적으로 25일(현지 시간) 머크의 주가는 2.93% 상승한 130.72달러로 장마감 했다.

관련해, 머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국내 제약사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2월 MSD와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새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은 MSD의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돕는다. MSD 측은 알테오젠의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갖는다.

계약을 변경하면서 알테오젠은 266억 원을 수령하기로 했다. 또 MSD의 제품 허가 및 판매에 따라 5750억 원의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 받는다. 키트루다는 약 3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전 세계 1위 매출을 달성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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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알테오젠  키트루다  MSD  미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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