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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우즈벡과 지역난방 현대화 위한 MOU 체결

한·우즈벡 정상회담 중 정부 간 체결한 약정서 관련 실질적 사업 추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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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6.17 13:50:38

오른쪽이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그 옆이 히도야토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제1차관.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왼쪽이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그 옆이 미르자마무도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장관.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에너지부·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각각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등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곳 모두 우즈베키스탄의 지역난방과 관련한 부처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 기간 중 양국 정부 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서’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미르자마무도프 에너지부 장관과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CHP) 도입으로 지역난방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르자마무도프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노후 지역난방 시설을 운영하는 우즈벡에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또 신도시로 건설 예정인 뉴타슈켄트에 초반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집단에너지를 도입해 줄 것도 제안했다. 에너지부와의 회의 후에는 ‘CHP를 포함한 지역난방 분야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정용기 사장은 이어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를 방문해 타슈켄트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노후 지역난방의 현대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히도야토프 차관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역난방 관련 규정과 제도가 우즈베키스탄에 도입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를 위한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오른쪽이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그 옆이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특히, 이번 기간에는 아리포프 총리가 정용기 사장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 지역난방 현대화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리포프 총리 역시 뉴타슈켄트 신도시에 한국의 선진 지역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길 희망한다며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초반부터 사업에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병합발전소 기반의 한국형 지역난방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전파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 민간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처음 논의됐던 지역난방 현대화 추진 말고도 추가로 뉴타슈켄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면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역난방 현대화 의지를 확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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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뉴타슈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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