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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송시영 교수팀, 근위경골절골술 후 이식물 관련 통증 완화 개선 연구결과 발표

통증 감소하고 임상 및 기능점수 향상…정형외과분야 상위저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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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6.17 13:51:26

왼쪽부터 송시영 교수, 이효범 교수.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교신저자)와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이효범 교수(1저자) 연구팀은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 후 이식물을 제거해 이식물 관련 통증을 완화하고 슬관절의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송시영 교수는 “고령화로 무릎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인 근위경골절골술의 경우 수술 후 발생하는 이식물 관련 통증으로 인해 기능 회복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뼈 이식 없는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 후 이식물 제거를 통해 성공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무릎관절염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뼈 이식 없는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 후 금속판 제거 시기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안전한 제거 시기를 제시했다”며 “최소 수술 1년 후, 방사선검사에서 60% 이상의 뼈 치유가 달성된 경우 교정상태를 유지하면서 안전한 이식물 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릎관절염은 심한 통증으로 걷는 것조차 어렵게 만들며 방치하면 다리의 변형까지 일으킨다. 중증의 무릎관절염 환자는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의 심한 관절염 환자들은 인공관절치환술을, 활동이 많은 65세 이하 중년의 환자들은 근위경골절골술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근위경골절골술은 수술 전에 방사선검사를 시행해 휜 다리를 미리 얼마나 교정할지 결정한 뒤, 정밀하게 절골 및 교정한 후 절골술용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휜 다리를 교정해 관절염이 생긴 부위로 하중이 덜 가게 함으로써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다.

하지만 근위경골절골술은 임상적 효용성과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됐음에도 이식한 금속판 부위에 통증을 겪는 문제가 있었다.

송 교수 연구팀은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을 받은 뒤 금속판 제거수술을 받은 55명의 환자들을 추적관찰해 순차적으로 이식물 관련 통증점수(VAS), 슬관절 임상평가 및 기능평가, 방사선검사 등을 진행했다. 금속판 제거 후 통증 호소 환자수는 10분의 1로, 통증점수도 20분의 1까지 감소했고, 슬관절의 임상평가 점수는 2배, 기능평가 점수는 3배 넘게 상승했다.

한편, 이 연구는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 후 이식물 제거로 이식물 관련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제공(Implant Removal After Medial Opening Wedge High Tibial Osteotomy Provides Implant-Related Pain Relief and Functional Improvement)’이라는 제목으로 SCI급 세계 정형외과 분야 저널 중 8위인 ‘Arthr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 (인용지수: 4.7)’ 6월호에 게재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재도약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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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  이효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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