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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세' 신유열 전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 모두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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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6.26 16:45:07

롯데 신유열 전무. 사진=롯데지주

롯데지주가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해 이사 후보로 추천되었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은 승인됐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앞서 2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이자 롯데홀딩스 최대주주 광윤사 대표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이사 선임안과 관련해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다. 롯데지주 측은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요원함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한 경제 상황 속 기업 경영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 발목잡기 행위를 이제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각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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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홀딩스  신동빈  신유열  신동주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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