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공조 기계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11시께까지 30여분 동안 9호선 열차가 흑석역을 무정차 통과했다가 정상 운행에 돌입했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은 5일 오전 10시 20분쯤 흑석역 공조 기계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오전 10시 24분부터 무정차 통과를 진행했다.
연기는 흑석역 지하 1층 공조 기계실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 조사 결과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연기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1일에도 오후 4시 42분께 흑석역 승강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상하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가 약 3시간 만에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이날 소방당국은 ‘선로와 승강장 쪽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역사 안에 연기가 뿌옇게 차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화재가 아닌 외부에서 연기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