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 아웃’, ‘인비저블맨’ 등을 제작한 블룸하우스의 신작 영화 ‘스픽 노 이블’(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이 북미 시사회 이후 관객 사이 현실적인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픽 노 이블은 휴가지에서 우연히 만난 낯선 가족의 초대, 친절하지만 불편한 그들의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 작품이다.
할리우드 호러, 스릴러 명가로 자리 잡은 블룸하우스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긴장감과 소재들을 활용하며 신선한 공포 장르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이러한 블룸하우스가 신작으로 선보이는 스픽 노 이블을 연출한 제임스 왓킨스 감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 공포를 다루는 동시에 보편적인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활용했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여행지에서의 불안감,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낯선 이웃에 대한 공포 심리, 그리고 현실에서 발생한 범죄 사례에서 다가오는 공감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23 아이덴티티’, ‘글래스’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제임스 맥어보이 또한 “등장인물들이 실제 사람처럼 느껴졌고,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성격들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대본을 계속 읽게 됐다”고 밝혀 그가 이번 작품에서도 현실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다음달 11일 개봉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