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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9월 마지막 날도 무더위…10월 징검다리 연휴엔 태풍 오나?

10월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내리고 기온 낮아질 전망…태풍 ‘끄라톤’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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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9.30 09:10:50

경남 창원지역 낮 최고 기온이 26도인 29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한 공원에서 시민이 양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월 마지막 날까지 늦더위가 이어지지만 10월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떨어져 정말로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또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징검다리 연휴 때 국내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끄라톤은 태국이 제출한 태풍명으로, 열대과일 중 하나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군의 날인 다음달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은 평년(최저 10~18도, 최고 22~25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낮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아 쌀쌀하겠다.

9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한낮에 서울이 28도, 창원은 29도까지 올라가 덥겠고, 내륙지역은 기온의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겠다.

막바지 더위는 국군의 날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며 식을 전망이다. 비가 그치고 나면 찬 공기가 내려와 낮 기온이 전날보다 6도 가량 크게 낮아지겠고, 수요일(10월 2일)에는 아침 기온도 11도까지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전망된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태풍 ‘끄라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은 5~10㎜, 강원도와 경상권은 5㎜ 내외, 제주도는 5~20㎜로 측정된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30일보다 낮 기온이 5도 이상 낮아져 20도 내외가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발달한 끄라톤은 29일 오전 9시께 마닐라 북동쪽 570㎞ 해상까지 이동했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중국 내륙에 자리한 고기압에 끌려 북서진하다가 방향을 틀어 대만 동편으로 북동진하면서 4일 오전 9시께 타이베이 북동쪽 530㎞ 해상, 즉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봤다.

다만 아직 변수도 많다는 관측이다. 중국 내륙 고기압에 현재 예상보다 더 영향 받아 예상보다 더 서진하면 대만을 지날 때 점차 세력이 약화하고 중국 남부에 상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북위 30도 선을 넘은 뒤에도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할지도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날씨  태풍  징검다리 연휴  가을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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