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2.20 10:32:43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과 함께하는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건설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 서울 동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서울시 건설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원 정규과정 외에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과 ‘협력사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선발된 교육생 60여 명은 서울 동부기술교육원의 ‘현대건축시공’과 ‘건물보수’ 교육을 수강 중이며,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0~11일 프로그램 과정으로 교육생들과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교육생들은 학과에서 습득한 건축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도배, 장판·창문 교체, 단열 작업을 진행하며 서울 취약계층 가정에 힘을 보탰다. 주택 보수에 필요한 자재는 한화 건설부문이 지원했다.
현대건축시공과 장일경 교육생은 “학과에서 배운 도배 시공과 단열 기술로 노후 공간을 직접 변화시키면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단순 실습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기여하게 돼 매우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19일 협력사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날에는 주력 협력사인 ㈜선진윈도우와 ㈜청운기공이 참여해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서울 동부기술교육원에서 같은 학과를 수료한 후 창업한 선배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브런치’ 시간에선 교육생들이 취·창업 기회를 모색하도록 했다.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기업과 교육기관의 협력이 지역사회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실무자와의 교류를 비롯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력사 채용연계는 정규 교육 과정이 마무리되고 수료생이 배출되는 내년 2월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