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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CEO “구조적 경쟁력 확보로 질적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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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1.09 10:12:36

LG전자 조주완 CEO가 현지시간 8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구조적 경쟁력 강화와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조 CEO는 “가전구독과 webOS 광고/콘텐츠 사업 등 새로운 사업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전례 없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교한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2030년까지 구독 사업 매출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은 5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구독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5% 성장한 2조 원에 육박했으며, webOS 광고/콘텐츠사업도 1조 원을 돌파했다.

B2B 사업 확대도 가속화한다. 전장사업에 이어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B2B 매출 비중을 현재 35%에서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전략도 재정비된다. CTO부문은 소프트웨어, SoC, 인공지능 등 8대 기반기술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양자컴퓨팅과 우주산업 등 미래 분야 연구도 강화한다.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CEO 주관의 새로운 점검체계도 도입한다. 제품 및 기술, 제조 원가, R&D 및 운영 분야별로 TF를 구성해 혁신을 가속화한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플레이북'도 마련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50조 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른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설투자와 R&D 투자는 물론, 지분투자와 인수합병 등 전략투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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