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브리짓 존스’로 분하며 사랑받았던 배우 르네 젤위거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로 다시 한 번 브리짓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에서 르네 젤위거는 여전히 서툴고 완벽하진 않지만, 변화된 현실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연애와 직장 생활,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까지 다양한 역할 속에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브리짓’을 연기한다.
특히 20년이 넘는 시간 브리짓을 연기해온 만큼 캐릭터에 애정을 지닌 르네 젤위거는 “친구들은 아직도 나를 내 이름이 아닌 브리짓으로 부른다”며 “브리짓과의 재회는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과 같다. 가상의 캐릭터지만 관객과 같은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건 정말 뜻 깊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10kg 증량했고, 미국 출신이지만 자연스러운 영국 발음을 구사하기 위해 실제 영국 출판사에서 근무하며 영국식 악센트를 익힌 바 있다. 그 결과 제92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모리스 감독은 “르네 젤위거는 독보적인 배우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녀의 연기를 정말 존경한다”고 함께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를 함께하면서 나 자신도 인생의 여러 단계를 지나왔다.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으며,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한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남편과 사별 후, 빛나는 순간을 잃은 채 정체된 삶을 살던 브리짓이 일과 사랑을 다시 시작하며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적으로 8억 달러(한화 약 1조 4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이다. 영화는 다음달 16일 개봉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