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향후 관계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27%,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는 16%에 그쳤다.
77%(관계 끊어라 50% + 중립 지켜라 27%의 합)라는 절대다수가 국민의힘에 대해 “윤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힌 셈이다.
스스로를 보수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에선 ‘정리하라’ 32%, ‘중립 지켜라’ 32%, ‘지원하라’ 34%가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CATI)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9%였다.
오는 6월 3일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48%, 정권 재창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37%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32%,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2%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각각 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3%로 오차범위 내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그대로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