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IT 교육센터를 설립하며 청년 자립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센터는 수도 아비장 인근 벤제르빌시의 국립학교 내에 마련됐으며, 2027년 상반기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IT 인프라가 열악한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기아는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과 함께 실질적인 취업·창업 교육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제공한다. 교육은 총 6개월 과정으로, 워드·엑셀 등 기초 프로그램 사용법부터 직무 연계 전문 교육까지 포함된다.
특히 기아는 스포티지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IT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23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코트디부아르 정부 관계자들과 주 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관, 기아 및 협력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작을 알렸다.
기아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2012년 시작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교육, 보건, 직업훈련 등 지역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아시아, 동유럽 등 15개국에 19개 거점을 설치했으며, 이 중 12개는 현지 정부나 기관에 운영 권한을 이양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IT 교육센터는 지역사회의 성장과 청년 자립을 돕기 위한 지속 가능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외에도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 다문화 청소년 지원,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