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5.19 16:54:05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지난 18일 머신러닝 전문 개발자 단체 ‘가짜연구소(Pseudo Lab)’가 주최한 ‘제9회 가짜연구소 컨퍼런스(PseudoCon 2025)’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짜연구소는 2020년 설립된 비영리 개발자 커뮤니티로, 5000명 이상의 머신러닝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연구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토크 세션을 통해 자사 오픈 API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오픈 API는 알고리즘이나 퀀트 등 자신만의 전략을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다.
한국투자증권의 오픈 API는 웹소켓(Websocket)과 REST API 방식을 적용해, 기존에 윈도우 운영체제에 설치된 시스템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속을 통해 인증하거나 세션 연결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한계를 넘어 HTTP5 기반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친화적으로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달 초에는 자체 개발자 센터인 ‘KIS 디벨로퍼스’를 개선해 다양한 샘플 코드와 가이드를 제공하며 개발자 접근성과 기능성 향상을 위한 추가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해 AI 기술 기반 서비스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