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중구구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선정

어울림·다산성곽·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주제별 인문학 프로그램

  •  

cnbnews 안용호⁄ 2025.05.20 11:49:01

길 위의 인문학_어울림도서관. 이미지=중구문화재단

서울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에서 운영하는 중구구립도서관 3개관(어울림도서관·다산성곽도서관·손기정문화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각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길 위의 인문학_어울림도서관. 이미지=중구문화재단

어울림도서관은 가족의 의미와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가족의 재발견-영미문학이 가르쳐준 것들’을 운영한다. 총 15회에 걸친 그림책 워크숍을 통해 서양 고전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구성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가족의 이해를 넘어 공동체로의 확장을 시도해보는 이 프로그램은 5월 23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열린다.

또한, ‘미술, 내 삶에 담아내는 이해와 감상 - 예술 가치와 비평’도 선보인다. 예술 작품의 독창성과 미적·인지적·도덕적 기준을 바탕으로 깊이 있게 해석하고, 공공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가치중립적 시각으로 접근한다. 총 13회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6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만날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 관람과 후속 모임도 포함된다.

길 위의 인문학_다산성곽도서관. 이미지=중구문화재단

다산성곽도서관은 ‘모던뽀이 모던걸 - 이상부터 한강까지, 한국문학 100년’이라는 주제로 100년 한국문학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상’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각 시대의 문학 아이콘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 시대·사상·젠더·계급 등 다양한 관점에서 어떻게 이어져왔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 한국문학이 지닌 위상과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5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손기정문화도서관은 디지털 과몰입 사회에서 벗어나 예술로 회복을 도모하는 ‘디:톡스 아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디지털 중독의 위험성을 깨닫고 의존도를 줄여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6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문학과 예술을 통해 주민의 삶 속에서 시대와 역사를 성찰하고 인문학의 가치를 체감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라며 “중구구립도서관이 그 길의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중구  중구문화재단  길 위의 인문학  중구구립도서관  다산성곽도서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