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산업 밸류체인 집중 투자

미래에셋,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신규 상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다.

기초지수는 ‘Mirae Asset China Humanoid Robot 지수’로, 중국 및 홍콩에 상장된 휴머노이드 완성 로봇 기업과 핵심 부품 제조업체를 포함한다. 대표 편입 종목으로는 UBTech, Shenzhen Inovance Tech, Iflytek 등이 있으며, 모두 휴머노이드 기술 및 AI 기반 서비스 로봇 분야 관련 기업들이다.

미래에셋은 “중국은 완성형 로봇뿐 아니라 핵심 부품, 원자재 등 전 밸류체인에서 자국산 기술을 활용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며, “이번 ETF는 고성능·저비용 구조를 갖춘 중국 로봇산업 전체에 동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TF 구성 전략에 있어서도 휴머노이드 완성업체는 10%, 부품 기업은 8%의 상한 비중을 설정해 핵심 수혜 기업에 집중한다. 또 비상장 유망 기업의 상장 가능성을 고려해 매월 신규 종목을 수시 편입할 수 있도록 리밸런싱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했다.

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팔이나 자동화 기계가 아닌, 인간형 로봇 분야만을 정조준한 ‘퓨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로 차별화된 접근을 제공한다”며 “성장 초기 단계에 진입한 중국 휴머노이드 시장의 중장기 투자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