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5.27 17:14:05
하나은행은 27일 보유 외화를 기반으로 해외주식 매매와 외화자산 관리가 모두 가능한 외화보통예금 상품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하나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복잡했던 해외주식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해외주식을 거래하려면 은행에서 외화를 이체해 증권사 계좌로 보내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활용하면 별도의 외화 이체 없이 통장 내 보유 외화로 즉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기존 성인만 가능하던 비대면 개설 방식에서 미성년자까지 가입 대상이 확대되었고,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손쉽게 개설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통장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혜택도 마련했다. 외화 입금 시 100% 환율 우대, 원화 출금 시 80% 환율 우대가 적용되며, 하나증권 신규 고객이 해당 통장을 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할 경우 매매 수수료를 6개월간 전액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오는 6월 30일까지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과 연계 증권계좌를 새로 개설한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쿠팡 등 미국 주식 1주 또는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홈페이지와 ‘하나원큐’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외화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