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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안화력서 50대 하청 노동자 사망…김용균 사망사고 6년 만에 또 끼임사고

서부발전 “사고 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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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6.02 19:23:46

사건이 발생한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종합정비건물 현장. 사진=허성무 의원실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하청 노동자가 선반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부발전과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35분경, 태안화력 9·10호기 종합정비건물 1층에서 선반작업을 하던 한전KPS의 하청업체 한국파워O&M 소속 노동자 K씨(1975년생)가 기계에 끼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태안경찰서는 사고 발생 10분 후인 오후 2시 45분 신고를 접수받아 3시 2분께 도착했다. 3시 3분에는 119 구조대원들이 도착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인은 작업 당시 선반기계를 단독 점검 중이었으며, 이후 기계 사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돼 감식을 마쳤으며, 검찰 지휘에 따라 시신은 태안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유족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기는 장면이 목격됐다.

한국서부발전은 하청업체와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태안화력에서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한 것은 2018년 12월 김용균씨 사망 사건 이후 6년여 만이다. 당시 김씨는 입사 3개월 만에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중 사고를 당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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