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통상환경 변화 대응에 1조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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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13 17:06:14

김예은

신·기보와 업무협약…관세 애로·수출 다변화 기업에 보증부 저리대출 공급

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가운데),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13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BK-보증기관 간 상설 협의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이슈 등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충격을 완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신·기보에 384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저리의 보증부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수출처 다변화, 원자재 확보, 관세 장벽 해소 등에 직면한 중소기업이며, 보증료 일부를 지원하고 최대 1.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IBK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는 실질적 금융 해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 정책금융의 핵심 축인 세 기관이 경제 위기 대응에 한뜻으로 뭉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다양한 현장 수요에 맞춘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은 arts.economi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