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6.30 17:23:54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는 2025년 아르코 예술창작실 개관식을 6월 24일(화)에 개최했다.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아르코 예술창작실의 이번 개관식에는 국내작가를 비롯해 일본, 베트남, 핀란드 해외 입주작가들과 후원사 및 협력단체 관계자 등 국내외 미술인 80여명이 참석하여 아르코의 신규 인바운드 레지던시 플랫폼과 참여작가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아르코 예술창작실은 글로벌 예술창작 및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K-아트의 확산을 통해 국제 시각예술 분야의 영향력 확장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아르코가 직접 운영하는 인바운드 레지던시 사업이다.
앞서 아르코는 2025년 아르코 예술창작실 입주작가 모집을 위해 국내외미술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세계 각국의 역량있는 작가들이 대거 지원하여, 시각예술 분야 레지던시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10명을 선정했다.
아르코는 국내외 예술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 및 동시대 미술 현장과의 교류를 확장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을 선정하였으며,
지리적,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여 아르코 예술창작실의 국제교류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선정된 입주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 1기(‘25.6월~9월) : 손수민(한국), 윤향로(한국), 발터 토른베르크(핀란드), 부이 바오 트람(베트남), 유스케 타니나카(일본) ▶ 2기(’25.10월~‘26.1월) : 박정혜(한국), 서희(한국), 카타르지나 마주르(폴란드), 크리스티앙 슈바르츠(오스트리아), 휴고 멘데스(모잠비크)
또한 기존에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바운드 레지던시 사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신보슬 총괄 디렉터를 선임하여 국내기획자 중심의 창작과 큐레이터 프로그램을 결합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작가들은 △K-문화 탐방, △작품발표 세미나, △멘토링, △오픈 스튜디오, △네트워킹 이벤트, △아트페어 참여, △성과보고 전시(아르코미술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더불어 개인 스튜디오, 작품 제작 지원비, 숙소, 항공료 등 일부가 지원될 예정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아르코 예술창작실 사업은 세계 무대에서 K-아트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국내외 예술가의 창조적 교류를 이끄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K-아트를 중심으로 국제 네트워크 형성과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