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칼로리 맥주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저칼로리 생맥주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이 여름 시즌을 맞아 ‘헬시드링킹족’을 겨냥해 저칼로리 생맥주 ‘생라이트비어’를 오는 9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2022년부터 등장한 ‘헬시플레저’ 기반 소비행태는 이제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저당’, ‘저칼로리’ 등의 키워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저칼로리 맥주나 저당 디저트, 제로음료 등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칼로리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0% 증가했으며, 2023년과 비교 시에는 80% 가량 성장했다.
음주도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헬시드링킹족이 늘어남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생라이트비어를 새롭게 도입한다. 생라이트비어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출시한 편의점 유일 생맥주 상품 ‘생드래프트비어’ 대비 칼로리를 45% 낮춘 저칼로리 생맥주 상품이다.
생라이트비어는 생맥주 제품의 신선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단계가지 전 과정에 완벽한 콜드체인(cold-chain) 시스템이 적용됐다. 라이트 맥주가 묽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기 위해 독일과 미국산 프리미엄 홉을 사용해 맥주 풍미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특수 효소를 첨가해 맥즙 내 모든 당을 효모가 먹기 좋은 상태로 분해해 효모의 활동에 의한 제로 슈가 상태가 구현되도록 했다. 알코올 도수는 3.8도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 담당MD는 “음주문화도 건강하게 즐기고자 하는 트렌드에 따라 저칼로리나 무알콜 등 건강 지향형 맥주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 중”이라며 “저칼로리 맥주는 이제 웬만한 맥주 브랜드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