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7.15 09:29:50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 미디어센터관악이 생성형 AI 기반 시민 참여형 콘텐츠 공모전인 ‘2025 GAGA(Generative AI Gwanak Awards)’를 오늘(15일)부터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상상을 생성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공모전은 지역 자원과 시민의 상상력을 AI 기술로 구현하는 창작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관악구의 역사 인물이나 지역 자원(예: 강감찬 장군 등)을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공모 분야는 △캐릭터 디자인 부문과 △영상 콘텐츠 부문 두 가지로,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AI 기술과 창의성, 지역성을 융합한 콘텐츠를 통해 세대와 장르를 초월하는 디지털 문화 창작을 장려한다는 취지다.
관악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의 정책 방향과 연계해 지역 기반 AI 창작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AI 실습 교육과 미디어 기획 교육 등 지역 중심의 디지털 창작 인프라 확대에 힘써온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주도의 창작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작품 심사는 창의성, 완성도, 지역 자원 활용도, AI 기술 적용 등을 주요 기준으로 진행되며, AI 전문가 심사와 함께 본선에서는 시민 현장 투표 결과가 반영된다. 본선 수상작은 오는 10월 관악강감찬축제와 연계한 본선 PT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 결정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은 대상(200만 원)을 포함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상금 1천만 원 규모로 마련됐다.
AI 교육에 참여한 관악구 주민 홍기숙 씨는 “이제는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창작의 동반자처럼 느껴진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 기반 AI 교육의 결실을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요강과 접수 방법은 미디어센터관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청년문화팀 미디어센터관악으로 하면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