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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기반 ‘미끼 문자’ 차단 강화…5개월 만에 차단 1.4배↑

문자 내용·발신번호 동시 분석…스팸 신고 65% 줄며 고객 불편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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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7.16 11:02:36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최근 5개월간 스팸 차단 건수가 약 1.4배 증가하고, 고객 스팸 신고 건수는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공공기관, 금융사, 가족 등을 사칭해 악성 앱 설치나 송금을 유도하는 ‘미끼 문자’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자사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에 도입했다.

‘미끼 문자’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자들이 관심도가 높은 이슈를 악용해 발송하는 허위 문자로, 최근에는 ‘소비쿠폰 안내’, ‘택배 도착’ 등 공신력 있는 내용과 유사한 문구로 위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문구만으로 차단할 경우 정상 문자까지 차단될 수 있고, 반대로 기준을 완화하면 고객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정교한 구분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누적된 스팸 데이터와 최신 문구 트렌드를 AI가 학습해 분석하고, 발신번호 조작 여부나 해외 발송 정보 등을 함께 판단해 차단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카드 배송’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문자라도, 발신 번호가 조작됐거나 해외 발송이 확인되면 스팸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AI 시스템은 지난 2월부터 적용됐으며, 도입 전인 1월 대비 6월 차단 건수가 1.4배 증가했고, 고객 신고 건수는 65% 줄었다. AI의 실시간 자동 차단 비율도 8배 이상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AI 성능 개선과 신규 기능 도입을 통해 스팸 예측 확률을 높이고 고객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고도화되는 스팸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기반의 대응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서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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