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주력사업 주제로 논문 접수…우주항공청과 공동 시상 체제 강화

제23회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 포스터.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항공우주 인재 육성을 위한 ‘제23회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논문 접수는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논문은 △기계 △소재·공정 △전자·전기 △AI·SW 등 4개 기술 영역을 기반으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미래비행체(AAV) △우주솔루션 △미래 소프트웨어 등 KAI의 6대 차세대 주력사업 관련 주제를 다뤄야 한다.

KA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주항공청과 공동으로 공모전을 운영한다. 최우수상 수상자 2인에게는 각각 KAI CEO상과 우주항공청장상이 수여된다. 이는 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미래 항공우주 리더를 육성하는 상징적 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 규모도 확대됐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5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지도교수에게는 100만 원의 특별상도 제공된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400만 원,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는 향후 KAI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받는다.

논문 심사는 KAI와 한국항공우주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수상자는 10월 초 발표된다. 시상식은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와 연계해 열린다.

KAI 관계자는 “항공우주논문상은 민간 기업이 20년 넘게 운영해온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특화 논문 공모전”이라며 “미래 세대가 산업 생태계로 진입하는 발판이자, 항공우주 분야 진출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