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7월 21(월)에 취임했다.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을 이끌게 된 유홍준 관장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했으며,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영남대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줄곧 힘을 기울여 왔다.
유홍준 관장은 7월 21일(월)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먼저 그동안 맡은 자리에서 애써 온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해야 할 비전도 밝혔다.
유홍준 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문화유산을 포함한 박물관 자산은 과거를 보존하는 도구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적 자산임을 강조했다. 또한 K-컬처의 뿌리가 박물관에 있는 만큼, 이를 전 세계에 확인시키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역사 문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문화강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글로벌 문화의 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약할 것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