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갈현2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난 17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 전달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은평구 나눔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기후변화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냉방시설이 부족한 주거 취약가구, 독거노인, 중증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정서적 고립감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갈현2동은 이날 행사를 통해 총 32가구에 입식(스탠드형) 선풍기를 전달했으며, 이후 여름용 침구 등 추가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 기간에는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를 점검하며, 위기 징후가 발견될 시 돌봄SOS나 긴급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예정이다.
서진영 갈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선풍기 한 대지만, 어려운 이웃이 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 돌보며 사는 따뜻한 동네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보경 갈현2동장은 “무더위 속에 취약계층 주민분들이 조금이라도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촘촘한 돌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