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능에 미니멀 디자인까지…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시장 정조준

시네빔 쇼츠는 벽으로부터 40cm에서 100인치 4K 대화면을 투사하는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초단초점 기술과 미니멀 디자인을 결합한 신형 프로젝터 ‘LG 시네빔 쇼츠(PU615U)’를 출시하며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제품은 벽에서 불과 39.3cm 떨어진 위치에서 100인치 4K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시네빔 쇼츠는 초단초점 렌즈를 적용해 8.1cm 거리에서 40인치, 39.3cm만 확보해도 100인치 고화질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기존 프로젝터 대비 설치 제약이 현격히 줄어들며,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높아졌다.

제품은 손바닥만 한 크기(가로·세로 11cm, 두께 16cm)에 무게는 1.9kg에 불과하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RGB 레이저를 통해 구현되는 4K(3840×2160) 해상도와 DCI-P3 색 영역 154%, 명암비 45만:1을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사운드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풍부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시네빔 쇼츠는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LG채널, OT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LG전자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벽면 색상에 맞춰 화면 색감을 자동 보정하고, 사용자 환경에 맞춰 화면 위치와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자동 초점 및 화면 왜곡 보정 기능도 적용돼 별도 조작 없이 정밀한 투사가 가능하다.

또한 LG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별도 연결 없이도 OTT, LG채널(FAS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CES 2025 ‘사이버보안 혁신상’, AVForums ‘베스트 스마트 시스템’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오는 5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시작으로 13일 자사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하가는 179만 원이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시네빔 쇼츠는 공간과 일상을 연결하는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기기”라며 “강력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