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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컨소시엄, 독자 초거대 AI 개발 착수… 과기정통부 프로젝트 본격화

서울대·KAIST·크래프톤·포티투닷 등 산학연 총출동… 고성능 한국형 AI 모델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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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8.04 15:09:31

SKT 컨소시엄 풀스택 AI 개념도.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과제에 주관사로 선정됐다. 산학연 연합으로 구성된 SKT 컨소시엄은 자체 GPU 자원과 원천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4일 SK텔레콤은 서울대·KAIST·위스콘신 메디슨대 등 연구진과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과 함께 독자 AI 모델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T 컨소시엄은 AI 반도체·모델·데이터·서비스로 이어지는 풀스택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발한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산업 전반에 기여할 계획이다. 총 인력의 80% 이상이 석·박사로 구성됐으며, 논문·특허·오픈소스 보유 실적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서울대 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 KAIST 이기민 교수, 위스콘신대 이강욱 교수 등이 연구를 주도하며, SKT 김태윤 담당이 프로젝트 총괄을 맡는다.

 

SKT 컨소시엄 기술력 및 개발경험 요약. 사진=SK텔레콤
 

참여 기업들은 각자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유 역할을 수행한다. 크래프톤은 게임용 AI 캐릭터와 멀티모달 모델을, 포티투닷은 차량용 대화형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국산 AI 전용 NPU ‘아톰맥스’ 최적화를 맡아 고효율 AI 인프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자체 GPU 인프라 조달을 통해 고성능·고효율 모델을 개발한다. SKT의 LLM인 A.X 시리즈는 이미 한국어 이해력에서 글로벌 수준을 갖췄으며, 다양한 파라미터와 옴니모달 기능을 갖춘 A.X 4.0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 중이다.

또, 셀렉트스타는 24만 명 규모의 데이터 가공 플랫폼 ‘캐시미션’을 통해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공급하고, ‘다투모 이밸’로 모델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그룹사와 K-AI 얼라이언스 기업들이 해당 모델 사용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협력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T AI Model Lab 김지원 랩장은 “국내 최고 기업과 석학이 함께 한국형 독자 AI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주요 연구진도 각자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기여 의지를 밝혔다.

SKT 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무·제조·자동차·게임·로봇 등 국가 핵심 산업의 AI 대전환을 견인할 계획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관련태그
SK텔레콤  AI  A.X 모델  크래프톤  포티투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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