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日 '타임트리'와 손잡고 한일 AI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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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08 11:17:48

김한준

22억 엔 투자 및 기술 제휴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 확장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유영상 SK텔레콤 CEO(왼쪽 다섯번째),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 후카가와 야스토 타임트리 대표이사(왼쪽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일본 일정 공유 플랫폼 기업 '타임트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SKT는 타임트리에 22억 엔을 투자하고, '에이닷'으로 축적한 AI 기술을 타임트리 서비스에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 6700만 명이 사용하는 일정 공유 앱 '타임트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SKT의 AI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핵심 기술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다. 이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단순히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최적의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등 능동적인 AI 서비스로 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SKT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협력은 SKT가 AI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양국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김한준 befree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