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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예술, 여름의 절정을 찍다... 서울시발레단 노들섬 '데카당스', '싱크 넥스트 25' 성료

서울시발레단, 노들섬 무대서 1,483명 관객과 첫 야외공연 성료...'싱크 넥스트 25' 11개 중 9개 공연 창작·초연, ‘제작극장’ 저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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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9.16 17:31:58

서울시발레단_데카당스(9.13) ⓒ서울시발레단.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2022년 ‘제작극장’ 선언 이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구축하며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일무>, <퉁소소리> 등 대표 레퍼토리가 잇따라 흥행을 거두었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컨템퍼러리 장르 개척과 실험적 시도를 지속하며 제작극장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올여름에는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5>와 서울시발레단 노들노을스테이지 <데카당스>를 통해 혁신적 무대를 선보이며, 예술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 9월 13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과 세종문화회관의 공동 협력으로 서울시발레단 대표 레퍼토리 <데카당스>가 노들섬 야외 특설무대에 올랐다. ‘노들노을스테이지’ 특별 기획으로 공연된 서울시발레단 <데카당스>는 전체 1,4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자연 속에 녹아든 컨템퍼러리 발레의 정수를 선보였다.

 

세계적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작품을 서울시발레단의 색깔에 맞게 재해석한 <데카당스>는,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 당시 2회 공연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노들노을스테이지 <데카당스>는 컨템퍼러리 발레의 문턱을 낮추어 전석 무료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었다. 서울시발레단의 창작 역량과 제작극장의 기획력이 결합해, 예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성공 사례다.

싱크 넥스트 25, 뉴 블랙 익스피리언스 ⓒVISLA.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5>는 지난 7월 4일 개막하여 9월 6일까지 10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앰비언트부터 테크노, 현대음악, 전통 연희, 1인극, 현대무용, 스케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아티스트들의 실험적 시도가 펼쳐졌다. 올해 싱크 넥스트는 11개 프로그램 중 9개 작품을 창작·초연하며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호흡하는 ‘현대예술의 실험실’로 자리매김했다.

제작진의 치밀한 기획력과 세종S씨어터의 활용성, 제작극장 전략이 모두 어우러져 가능했던 성과다. 실험성과 예술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동시대 공연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세종문화회관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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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데카당스  싱크 텍스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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