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통합 멤버십 ‘GS 올(ALL) 멤버십’ 출시 7개월 만에 회원의 월평균 결제 건수가 증가하는 등 ‘록인(Lock-in·잠김)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GS ALL 멤버십은 GS25, GS샵, 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브랜드의 포인트 적립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다. 고객은 어디서든 적립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3개 브랜드 중 적용된 가장 높은 등급 혜택을 나머지 2개 브랜드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멤버십 론칭 7개월 만에 신규 가입자는 약 100만 명 증가했으며 멤버십 회원의 월평균 결제 건수는 기존 대비 15% 늘었다.
포인트 사용도 활발해졌다. GS25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GS샵이나 GS더프레시에서 사용하는 교차 사용 패턴이 늘어나며 GS ALL 포인트의 사용률은 60%에 달했다. 특히 2개 이상 브랜드를 함께 이용하는 교차 구매 고객이 8%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멤버십의 장점과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용 PLCC 카드인 ‘GS ALL 신한카드’ 첫 결제 시 최대 15만 포인트 페이백 ▲GS Pay 결제 시 추가 적립 ▲‘우리동네GS’ 앱 친구 초대 이벤트 등 혜택이 고객 호응을 얻었다. 가수 김범수와 협업한 GS ALL 멤버십 광고 콘텐츠는 SNS에서 조회 수 1600만 뷰를 돌파했다.
GS ALL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이뤄지는 ‘우리동네GS’ 앱 사전예약 이벤트도 성과를 거뒀다. ▲크리에이터 잠뜰TV의 ‘픽셀리’ 아이돌 NCT DREAM의 ‘아이돌 컴백 샌드위치’ 등 K-콘텐츠와 연계한 상품이 1020세대의 관심을 끌며 젊은 신규 회원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GS ALL 멤버십의 흥행은 GS Pay, 우리동네GS 앱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멤버십 활성화와 함께 GS Pay 가입자 600만 명, 우리동네GS 앱 MAU 430만 명을 돌파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는 한편, 금융·엔터테인먼트 등 생활 밀착형 제휴를 넓혀 고객 록인을 한 단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 ALL 멤버십은 GS리테일의 다양한 브랜드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통합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제휴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국민 모두가 보유하고 싶은 대표 멤버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