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싱글몰트위스키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이번 에디션은 스코틀랜드 고유어인 게일어(語)로 ‘기러기의 계곡’을 의미하는 ‘글렌고인(GLENGOYNE)’에서 착안해 ‘기러기, 두 문화의 하늘을 잇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영화 ‘취화선’으로 잘 알려진 조선 후기의 화가 ‘오원(吾園) 장승업’이 필묵으로 기러기를 그린 화조화(花鳥畵) ‘노저래안(蘆渚來雁)’을 제품 라벨과 케이스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285병만 한정 판매한다. 알코올도수는 53.8도. 보틀벙커 등 주류 전용 판매점이나 편의점 스마트 오더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혹스헤드(Hogshead) 크기의 유럽산 퍼스트필 올로로소(First Fill Oloroso) 셰리 오크에서 17년간 숙성시켰다. 혹스헤드는 주로 위스키나 와인의 숙성에 사용하는 대형 오크통의 한 종류로, 약 230ℓ 용량이다. 퍼스트 필은 오크통(캐스크)에 스카치위스키를 처음 담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오크통의 특징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은 술과 기러기라는 공통점으로 이어지며 한국 소비자를 위해 최초로 선보이는 한정판 위스키”라며 “특히, 오원 장승업의 명화가 더해진 패키지로 인해 소장 가치가 높고, 소중한 분들을 위한 선물로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2022년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