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0.15 17:21:5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 이하 문예회관)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교류음악회로 호주 애들레이드와 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감성 가득한 가을밤을 수놓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올리버 파르타흐 나이니(호주 애들레이드)와 이성우의 듀오 기타 리사이틀이다. 1991년 결성 이후 유럽·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공연하며, 깊이 있는 해석과 완벽한 앙상블로 호평을 받아온 세계적 기타 듀오다. 바흐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창작곡을 꾸준히 선보이며 다수의 음반을 발표한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딜레르만도 헤이스의 ‘영원한 사우다지(Eterna Saudade)’외 6곡을 통해 클래식 기타의 진수를 들려준다.
특별 게스트 시아란 레이버리(Ciaran Lavery)는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전통 포크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음악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Shame을 비롯해 3곡을 선보이며, 기타 듀오와 어우러진 따뜻하고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문예회관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중심극장으로서 꾸준히 교류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2회 공연에 이어, 2025년에는 다니엘 베르스타펜 피아노 리사이틀에 이어 두 번째 교류음악회를 마련했다. 또한 대구문예회관의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JUMP UP)’의 2024년 대상팀인 ‘트리거’가 대구시 대표로 선발되어 지난 9월 크로아티아, 벨기에, 폴란드에서 4회의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