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인천공항 등 외벽서 한 달간 송출

우리카드, ‘the OPUS silver’ 광고 영상에 생성형 AI 활용.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사장 진성원)가 약 6년 만에 선보인 프리미엄 카드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의 광고 영상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외부 대행사 없이 우리카드 내부에서 자체 제작했으며, 듀얼디자인으로 출시된 리미티드 에디션 호작도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생성형 AI는 호랑이와 까치의 형태, 붓 터치의 번짐, 자개의 반짝임, 민화 특유의 역동적 표현 등을 학습해 카드 디자인 속 호랑이와 까치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구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한국화 특유의 질감과 여운을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회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6월 출시된 카드의정석2 광고와 캐릭터 베이비블루 역시 AI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실제 촬영이 어려운 맹수나 아기들의 놀란 표정, 음악·효과음을 AI로 재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AI 솔루션 활용으로 외부 대행사 없이 내부 자원만으로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으며, 창의적 마케팅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측면에서도 업계 내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he OPUS silver’는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설계됐다. 5성급 호텔, 면세점, 골프장, 국내 3대 백화점에서 최대 3% 적립이 가능하며, 국내 전 가맹점에서는 실적 및 한도 없이 1% 적립된다. 바우처 사용도 간편하고 종류가 다양하며, 카드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혜택이 커진다. 연회비는 15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우리WON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광고 영상은 10월 한 달간 서울역, 인천공항 제1·2터미널, 우리은행 본점 외벽 등에서 송출된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