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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Vision AI로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 규명

한국 여성 1만6,000명 대상 연구, 눈가·입술·윤곽 등 부위별 노화 지표와 원인 유전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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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0.16 17:22:09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 적용 예시(좌), 얼굴 부위별 6가지 노화 지표 정의 예시(우).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눈가, 입술, 얼굴 윤곽 등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의 차이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LG생활건강의 피부 장수(Skin Longevity)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60대 한국인 여성 약 1만6,000명의 얼굴 이미지를 분석해 얼굴 상 68개의 특징점을 추출하고 AI를 활용해 눈꼬리 처짐, 입술 비율, 얼굴 윤곽 등 6가지 노화 지표를 정량화했다.

연구 결과, 눈가는 50세 이전부터 처짐이 가속화되고, 입술은 50세 이후 변화가 두드러지며, 얼굴 윤곽은 전 연령대에 걸쳐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30~40대는 눈가 주름 관리, 50대 이상은 입가 및 얼굴 탄력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스킨케어 로드맵이 제안됐다.

또한 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GWAS)으로 얼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10개의 유전자 영역을 확인했다. ‘FOXL2’ 유전자는 눈가 피부 발달과 노화 패턴 조절에, ‘FGF10’ 유전자는 콜라겐 합성과 얼굴 탄력 유지에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연령대뿐만 아니라 개인의 타고난 노화 특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피부 관리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특성과 연령대별 노화 특징을 고려한 정밀한 뷰티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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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AI  노화  속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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