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0.16 17:30:05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은 9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된 해외·국내 주식의 수익률과 구매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전체 평균 수익률이 전월 대비 1.5배 이상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미국시장에서는 9월 전체 평균 수익률이 11.4%로, 전월 6.5% 대비 4.9% 상승했다.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가 한 달간 72% 급등하며 구매 1위를 기록했고, 테슬라(TSLA, +33%), 엔비디아(NVDA, +7%), 팔란티어(PLTR, +16%)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양자컴퓨팅 대표주인 아이온큐(IONQ, +44%)와 리게티 컴퓨팅(RGTI, +84%)은 미군 납품 및 국방 계약 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AI 생체인식 기술 부각 종목인 웨어러블 디바이시스(WLDS)는 355%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 ‘주식 고수’들은 평균 64.1% 수익률을 기록하며, 단기 국채 ETF(SGOV)로 안정적 운용자금을 확보하면서도 테슬라·반도체 레버리지 상품(SOXL)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했다.
국내시장 평균 수익률은 5.8%로 전월 3.3% 대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20%), SK하이닉스(+29%) 등 반도체주와 로보티즈(+86%), HJ중공업(+48%), 세진중공업(+42%) 등 조선·로봇주에 집중했다. 8월 주도주였던 한화오션(-2%)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국내 ‘주식 고수’들은 평균 37.5% 수익률을 기록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황 개선 흐름을 포착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9월은 테슬라, AI·양자컴퓨팅, 반도체 턴어라운드가 시장을 주도한 달”이라며 “사용자들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해 레버리지 ETF, 미 국채 ETF, AI 기술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