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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2026 세계 올해의 밴’ 선정…한국 브랜드 첫 기록

전원 일치로 글로벌 경쟁차 제치며 전동화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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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20 10:58:25

더 기아 PV5. 사진=기아
 

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 PV5가 세계 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 첫 수상으로,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서 기아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

기아는 19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의 26명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수상했으며, 기술 혁신성·효율성·안전성·환경성·지속가능성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PV5는 우수한 성능과 효율적인 전기 플랫폼, 사용자 중심 설계가 돋보이는 모델”이라며 전기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로 기아는 EV6 GT, EV9, EV3에 이어 4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을 수상하게 됐다.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유럽 경상용차 시장에서 기아 모델이 경쟁사 주요 제품을 제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PV5는 기아의 전용 PBV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설계돼 편평한 플로어, 넓은 적재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확장성 등 유연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모빌리티 활용 목적을 세분화할 수 있는 구조 설계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방 다중 골격 구조, 배터리 보호 설계, 초고장력강 적용 등 안전성을 강화했고, 지속가능 소재 적용으로 환경성도 확보했다.

 

(왼쪽부터)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 IVOTY 잘라스 스위니 위원장,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마크 헤드리히. 사진=기아
 

기아는 국내 시장에 PV5 카고 롱과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으며, 2026년부터 오픈베드·카고 컴팩트·카고 하이루프 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화성 EVO 플랜트에서 2027년부터 더 큰 차급의 PV7을 생산해 PBV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2025년 12월 19일까지 PV5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PV5 전용 액세서리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솔루트랜스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리옹 유렉스포에서 열리고 있으며, 기아는 PV5 샤시캡·카고·크루 등 파생 모델을 전시하며 글로벌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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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세계 올해의 밴  IVOTY  E-G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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