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품질혁신 인정…KF-21 개발 성과도 평가

KAI가 19일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왼쪽) KAI CS본부 박경은 전무. 사진=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으며 항공우주 제조 역량과 품질혁신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행사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 관계자, 유공자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올해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는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을 포함해 총 487점의 품질 유공 포상이 수여됐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개인·기업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 시상식이다.

KAI는 예방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 구축, 원격검사 기반의 디지털 품질관리 적용 등 Quality 4.0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자체 예방 관리 전산시스템과 원격검사 시스템을 활용해 설계–생산–시험 전 과정에서 선제적 품질관리를 수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조사로서 KF-21 차세대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국산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항공우주산업의 품질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박경은 CS본부 전무는 “항공기의 품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이번 수상은 KAI 전 임직원의 노력에 대한 평가며 앞으로도 품질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 활동을 확대해 왔다. 지난 8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전자문서 시스템 학습을 통한 업무표준 활용도 향상’으로 금상을 수상했으며, 작년 ‘국가생산성대회’에서는 책임경영체계 구축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