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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ndi "2026년 미국 중심 투자 완화, 유럽·신흥시장 분산 권고"

2026년 글로벌 투자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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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1.20 17:23:44

Amundi CI. 사진=NH-Amundi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은 2대 주주이자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인 Amundi가 2026년 글로벌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Amundi는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 속도는 둔화하겠지만 AI 투자와 각국의 통화 완화정책이 경기 활동을 지탱하며 확장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 미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미국 재정 불균형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Amundi는 2026년 투자 전략 핵심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강조하며 미국 주식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 산업재·방위산업, 신흥시장 주식으로 자금을 분산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주식 쏠림 현상을 고려해 동일 가중 방식으로 비중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산업재, 방위산업, 인프라, 녹색 전환 관련 주식과 중소형주는 하반기 새로운 진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달러 환경과 높아지는 국방 지출이 유럽 주식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흥시장 주식은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 디지털 자산 관련 섹터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통한 제조, 소비, 인프라, 글로벌 공급망 이동 등 중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약달러와 비둘기파적 연준 정책이 신흥시장 랠리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mundi는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금을 포함한 원자재, 약달러 수혜 통화(엔화, 유로화, 신흥 통화), 높은 금리 통화(브라질 헤알, 남아프리카 랜드)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전기화, 리쇼어링, AI 등 구조적 테마와 관련된 인프라 대체자산도 투자 유망 자산으로 언급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의존도를 낮추고 우량 신용 채권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 국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럽 채권은 긍정적 입장을 유지했다.

Amundi 최고투자책임자(CIO) 뱅상 모르티에는 “주식 시장 쏠림과 높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 다변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며, “포트폴리오를 스타일, 섹터, 규모, 지역 전반에서 균형 있게 구성하고 신흥시장과 유럽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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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자산운용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투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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