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23 19:47:20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20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초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송영복)가 주관한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이 모여 정성껏 김장을 담그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서초구의 대표적인 겨울 나눔 행사인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2000년에 시작돼 올해로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저소득·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해왔다.
이러한 나눔의 뜻에 공감하며 지역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호반그룹이 김장 김치 400박스를 지원하며 김장 나눔에 동참했으며, 임직원 50여 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데 힘을 보탰다. 또, 서초중앙새마을금고와 강남이룸안과는 김장 담그기 나눔을 위한 후원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정성껏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취약계층 약 6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며, 겨울철 반찬 걱정을 덜고 따뜻한 식사를 챙기는 데 작은 보탬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복 서초구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올해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김장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정성이 담긴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김장 나눔은 여러 기관과 단체가 뜻을 모아 함께한 의미 있는 자리”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