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위탁 운영하는 서대문구립 가재울청소년센터는 최근 OBS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한·중·일 제주 온·오프라인 e스포츠대회 ‘제주-서울전’에서 센터 소속 HADO 동아리 청소년 9명이 참가해 우승·준우승·3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HADO’란 증강현실(AR) 피구 경기를 뜻한다. 이 대회는 700여 명이 참가한 국제 교류전으로 한국 프로 대표팀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청소년 및 프로 선수들이 참여했다.
가재울청소년센터는 아마추어 부문인 ‘제주-서울전’에 출전해 세 팀 모두 본선 진출 및 전원 입상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센터는 전국 청소년시설 최초로 ‘HADO’를 도입해 종목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경기는 A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의 에너지볼과 실드를 활용하는 신체 활동형 미래 스포츠로 디지털 기술과 실제 움직임이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서대문구는 HADO의 교육적 기능과 미래 체육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전국 청소년시설 중 최초로 관련 시설을 구축했다.
가재울청소년센터는 동아리 정기 활동 및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디지털 체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운데 올해 하도코리아가 주최한 아마추어 대회 ‘HADO 파이트매치’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경쟁과 협업을 경험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지털·스포츠 융합형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