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26 16:39:41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은 오는 11월 28일(금)부터 12월 12일(금)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사진으로 그리는 마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 마포 사진학교 시시각각(時時·覺·刻)프로젝트’(이하 ‘시시각각’)의 참여자들이 직접 마포 곳곳을 탐방하고 담아낸 사진 작품들과 사진 공모 <별별마포>의 수상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시시각각’은 사진과 글을 통해 우리 주변의 풍경, 이야기를 남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상의 기록을 예술 활동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참여자들은 포토크루M이라는 이름으로 1기(상반기)와 2기(하반기), 두 번에 걸쳐 총 70명이 활동하였다.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며 눈이 닿는 시선을 따라 기록한 <경의선 숲길, 내 눈길이 머문 자리에>, 대학교 입학으로 마포에 오게 된 학생의 시선으로 남긴 <이십팔만보의 마포>, 같은 마포에서 살고 있는 서로 다른 세대(청년과 노인)의 하루를 따라가며 작성한 <마포, 서로 다른 하루가 만나다> 등 일상 속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포착한 순간들을 이야기와 함께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11월 28일(금)부터 12월 12일(금)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 전시되며, 70명의 포토크루M이 담아낸 사진작품과 제4회 마포 사진 공모 <별별마포>를 통해 선정된 50점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자 중 한 명은 “얼마 전 마포로 이사 온 마포 새내기다. 시시각각, 특히 ‘야외 출사’는 마포의 매력을 알아 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내 주변에 이렇게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된 큰 ‘사건’이었다.” 라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고영근 대표이사는 “다채로운 시각과 견해를 접하고 포용하는 일은 현시대에 꼭 필요한 일이다. 참여자들이 사진을 통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선명도를 높이는 예술작업을 거쳐 마포에 대한 ‘해상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