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27 17:17:27
(재)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은 12월 20일(토), 21일(일) 이틀간 ‘2025 트라이보울 클래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클래식 음악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앞선 1·2회가 봄을 여는 차분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연말 분위기에 맞추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겨울 음악 축제로 기획됐다.
20일 낮 12시에는 음악평론가이자 공연예술 전문지[월간객석] 편집장 송현민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더해진 ‘송현민의 Editor’s Note’로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오중주단 뷔에르 앙상블이 참여해 음악과 인문학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6시에는 현악사중주 공연 ’Ensembles in Tribowl‘이 준비되어 있다. 바이올린 윤은솔·신동찬, 비올라 신경식, 첼로 박유신으로 구성된 연주자들은 국내외 콩쿠르를 휩쓴 실력파 솔리스트들로 깊이 있는 연주가 기대된다.
21일 낮 12시에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친숙한 피아니스트 조은아가 직접 선곡한 ’조은아의 Playlist : 사랑은 이렇게 노랜한다‘로 관객과 만난다. 테너 김정훈, 소프라노 이혜지, 피아니스트 유성호와 함께해 겨울의 감성을 채워줄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은 페스티벌을 위해 구성된 20인조 체임버 오케스트라 ’트라이보울 페스티브 체임버‘가 장식한다. 악장 태선이를 비롯해 제2바이올린 수석 박소현, 비올라 수석 양혜경, 첼로 수석 채훈선 등이 참여하며,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협연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야외 공간에서는 포토존과 워크숍, 실내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클래식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