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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日 ‘치가사키점’, 오픈 첫날 매출 ‘시부야점’ 넘었다

“시부야 대비 7% 인하된 제품가로 ‘가격 허들’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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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12.03 13:18:46

맘스터치 치가사키점 오픈일 매장 앞에서 웨이팅 중인 고객들 모습.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가 일본 내 첫 가맹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현지 가맹사업 확산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지난 27일 일본 치가사키에 선보인 ‘맘스터치 BLiX치가사키점’(이하 치가사키점)의 오픈 첫 날 매출은 좌석수 기준으로 시부야 맘스터치보다 63%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맘스터치의 네 번째 일본 매장이자 첫 가맹점인 치가사키점은 JR치가사키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한다. 해당 위치는 일본 롯데리아(현 제테리아)가 197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5년 간 영업했던 매장으로, 지난 27일 첫 오픈 이후 닷새간 매장 앞에 상시 입장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치가사키점은 핵심 상업권에 위치한 220석 규모의 대형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 대비 1/3 수준인 약 70석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후 좌석 당 평균 매출은 시부야 맘스터치 초기 실적보다 63%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시부야 매장은 오픈 첫날 좌석당 매출이 9970엔(한화 약 9만 4200원) 선이었으나, 치가사키 매장은 1만 6300엔(한화 약 15만 4000원)을 기록한 것. 또한, 앞선 롯데리아 매장 대비 2.5배 높은 일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2년간 일본 외식 시장에서 맘스터치가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외에도 생활권 매장인 치가사키점의 맞춤형 가격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핵심 상권인 시부야 대비 약 7% 인하된 판매가로 제품의 가격 허들을 낮춤으로써 주요 고객인 인근 거주민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전략적인 가격 최적화 정책을 통해 생활권 매장만의 ‘코스파(Cost Performance) 경쟁력’을 극대화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70석 규모의 중형 매장으로, 시부야 및 하라주쿠 등 핵심 상권에 비해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지역 생활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따뜻하고 편안한 로컬 버거숍’의 인테리어 콘셉트와 가변형 좌석으로 설계됐다.

실제로 방문 고객들의 연령대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20%, 20~30대 40%, 40~50대 20%, 50대 이상 20% 등 젊은 층에 집중된 핵심 상권 매장 대비 고른 연령대 고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첫 지방 생활권 매장인 치가사키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도쿄도 중심의 수도권을 넘어 일본 전역을 목표로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치가사키점은 ‘일본의 일상 속으로 한국의 맛이 들어온다’는 메시지를 구현한 현지 확산형 모델로, 향후 가맹 오픈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들을 위한 쇼케이스 매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브랜드의 안정적인 확산과 가맹 모델 정착을 통해, 향후 국내에서의 브랜드 포지셔닝처럼 일본 소비자가 일상에 스며드는 데일리 외식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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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처치  일본  치가사키  롯데리아  가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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