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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누적 방문객 214만 명... 서울 대표 문화명소로

예술가 5인을 조명한 하반기 기획전 운영 중… 공원의 역사·문화 가치 강화... ‘망우문화마당’ 개관 및 스카이워크–망우수국길 연결로 열린 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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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2.05 11:45:34

중랑망우공간 전경. 사진=중랑구청
올해 9월 준공한 망우문화마당 가을음악회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진=중랑구청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망우역사문화공원이 2022년 4월 전시실, 교육실, 북카페 등을 갖춘 ‘중랑망우공간’을 개관한 이후 누적 방문객 214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유관순 열사 등 근‧현대 인물 80여 명이 잠들어 있는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자연·문화·교육·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9월 1일부터 진행 중인 하반기 기획전 《모던감각: 망우의 예술가들》은 공원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소설가 계용묵, 시인 김영랑, 영화감독 노필, 화가 이인성, 작곡가 채동선 등 공원에 영면한 예술가 5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문학·미술·영상·음악을 아우르는 체험형 구성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전시는 2026년 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구는 최근 3년간 독립운동가, 문학, 예술 등 다양한 기획전시를 운영하며 공원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꾸준히 알려왔다. 특히 2025년 상반기 개최된 ‘광복 80주년 기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시는 유관순·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원 이용 환경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최근 개통된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망우수국길과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공원까지 걸어올 수 있게 됐다. 또 4.7km 순환산책로 정비, 안전보행로·전망대 개선, ‘망우동행길’ 설치 등으로 공원을 한층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버스정류소 신설과 주차면 확충, 양원역–망우공간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지금까지 10만 6천 명이 이용하며 공원 방문의 편리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문을 연 300석 규모의 다목적 문화공간 ‘망우문화마당’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크게 넓혔다. 개관을 기념해 10~11월 주말마다 ‘망우문화마당 가을버스킹’을 운영해 노래·클래식·국악·통기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근현대사의 기억을 품은 중랑구의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역사와 문화, 휴식이 함께하는 구민 일상 속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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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류경기  망우역사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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