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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주자들이 불러올 새로운 바람,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결과 발표회 '청풍국악(靑風國樂)'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45명의 기량을 확인하는 자리... 국악계의 거장과 청년 연주자가 함께 세대를 잇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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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2.05 14:23:41

청풍국악 포스터. 아미지=국립극장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결과 발표회 <청풍국악(靑風國樂)>을 12월 26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45명이 1년여간 쌓아온 기량과 성과를 선보이는 무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1년여간 청년교육단원 사업을 진행했다.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공 무대 참여기회와 전문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2월 공모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45명의 청년교육단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단원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다양한 공연에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는 한편,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향상해 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으로부터 직접 연주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멘토링 지휘자·작곡가로부터 곡을 분석하고 표현하는 노하우를 익히는 워크숍, 공연기획·스코어리딩·연주 평론까지 폭넓은 주제의 교육으로 실무와 이론을 두루 익혔다. 또한 내부 오디션을 통해 11인의 실내악팀을 구성,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쏙쏙들이 페스티벌’, 아랍에미리트·튀르키예에서 진행된 해외 순회공연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코리안 사운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청풍국악(靑風國樂)>은 그간 다양한 경험을 쌓은 청년연주자들의 비약적인 성장을 확인하는 무대로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위촉한 대표 창작 레퍼토리 중 5편의 작품을 연주한다. 첫 곡은 2021년 <리컴포즈>에서 위촉 초연한 김백찬 작곡의 ‘Knock’이다. 한국 전통 음악의 어법을 새롭게 두드린다는 의미로, 선율·장단 등 기존의 전통 음악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한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2024년 <정반합>에서 위촉 초연한 최덕렬 작곡의 새타령 주제에 의한 ‘수리루’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남도잡가 ‘새타령’의 주요한 음악적 요소를 국악관현악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박범훈류 피리산조 협주곡’은 한국 창작음악을 대표하는 국악계의 거장 박범훈이 직접 피리 주자로 협연해 세대를 잇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김성국 작곡의 ‘진도아리랑 환상곡’은 2024년 <탄誕, 명작의 생生>에서 위촉 초연한 곡으로 민요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음들이 엮이고 섞이며 발생하는 다양한 음악적 상황을 그려냈다. 공연의 마무리는 원일 작곡의 ‘흥’ 길군악으로 장식한다. 2025년 창단 30주년 <베스트 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이다. ‘길군악’을 소재로 창작한 가락과 장단에 흥과 신명을 실어 청년 연주자들이 각자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맑고 푸른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는다.

 

이번 공연은 청년 연주자들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한 시간 동안 축적한 경험과 연주자로서의 성장을 확인하는 장이자, 예술가로서 열정과 성취가 응축된 결실의 순간이 될 것이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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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청풍국악  박인건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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