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누적 방문자 5,014명 참여

하나금융그룹, 전국 5개 지역서 ‘하나 JOB 매칭 페스타’ 성료.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올해 다섯 번째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마무리하며 2025년 전국 순회 재취업 박람회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하나금융그룹의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의 일환으로 운영됐으며, 중장년층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에는 경력 인재 확보 창구 역할을 했다. 2024년 이후 총 15회 개최된 행사에는 누적 방문자 5,014명, 지역기업 784개사가 참여해 중장년 일자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행사 역시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서울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누적 방문자 2,480명과 281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서울 박람회에는 760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서울·경기 지역 59개 기업이 채용 상담 및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16개 기업은 현장 면접 부스를 운영해 즉시 채용 가능성을 높였다.

행사장에서는 이력서·면접 컨설팅,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 중장년층 맞춤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AI‧창업‧N잡러’를 주제로 한 강연과 데이터 라벨링, 1인 크리에이터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일자리 체험관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하나금융그룹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상담부스’를 통해 은퇴설계, 자산관리, 상속·증여, 라이프케어 분야 1:1 상담을 제공했으며, ‘하나은행 금융상담부스’에서도 구직자·참여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원했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전국 순회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 재취업 수요와 지역기업의 인재 수요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중장년층이 안정적으로 새로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중장년뿐 아니라 청년·고용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장애인 및 경력보유여성 등을 위한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ESG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등을 통해 일자리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